cyphen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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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 정리글

24.09.04 일기

cyphen156 2024. 9. 4. 23:53

간만에 쓰는 일기글 

졸업한지 벌써 6개월차 

5월까진 그럭저럭 꾸준히 학습을 진행해 왔으나 

그 이후 약 3달을 내리 놀았다. 

지금 당장 내가 취업할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면 

아니 너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어 라고 생각한다. 

막연한 두려움도 있었고, 일하기 싫다는 귀차니즘도 존재했다. 

심지어는 그간 혼자 공부했다고 생각했던것들도 현업에 가서 써먹을 수 있냐? 라고물어보면 아니다라고, 단지 스크립트에 불과하기 때문에 면접에서 공부했다고 이야기할 거리조차 되지 못한다. 

스스로 이 문제를 계속 안고 나태한 삶을 살아갈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선택한게 국비학원으로의 도피였다. 

그래도 학원이라도 가서 하루종일 앉아서 타인과 함께 교육받으면 지금보다는 더 나은 삶이 아닐까?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지원했던 국비학원에 가서 면접을 봤고, 충격적이게도 나는 떨어졌다. 

호언장담했던 C언어 계열로의 취직은 불가능하고, 그나마 이력서를 받아보고 연락이 오는 곳은 내가 원하지 않았던 자바, 자바스크립트 기반의 SI(클라이언트), SM(유지, 보수) 그리고 보안관제와 관련된 기업들 뿐 

 

단지 후회없이 놀았냐? 라고 물어보면 그렇다고 꽤 즐거웠던 휴식기였다고 생각하며 핑계를 대본다.

 

앞으로 해야할 일은 명확하다 단지 여태까지의 삶을 포기하기 싫은게 문제일 뿐

우선 미뤄뒀던 포트폴리오부터 만들자

C++ 프로젝트도 만들고 자기소개서도 처음부터 다시 작성하고

마인드 셋도 뜯어고치고

내 처지에 뭘 가리냐 시켜만 주면 열심히 하겠습니다로 태도부터 바꾸자